1. 집단지도실 학습용 책상이 필요합니다.
1994년부터 공부방으로 운영하다 2004년 아동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타 기관에서 사용하던 책상을 기부 받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다리가 망가져 몇번씩 수리하였으나 이제는 못을 박을 자리조차 없어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는 책상도 있답니다. 상판은 가로 세로 여기 저기 패여서 글을 적으려고 하면 종이에 구멍이 뚫리고 찢어져 아동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패인곳에 연필이 닿으면 연필이 부러져 미안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물질이 풍족한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처럼 이런 책상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또 있을까요?
2. 급식실 에어컨이 필요합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3년 하절기(6월 ~ 9월)에 30도가 웃도는 고온현상이 약50일이었고 2014년에도 많은 날들을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고생을 했다. 2015년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약10평 정도의 급식실에서 22명 이상의 아동이 매일 급식(중,석식)과 간식을 먹고 있으나 ,냉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선풍기 2대로 더위를 피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나무에 움이트고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기쁨보다는 올 여름에도 더위와 맞서며 밥을 먹어야 하는 아동들이 벌써부터 염려됩니다.
늘 추위와 더위를 몸으로 맞서며 하루하루 지내는 우리 아이들 올 여름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아직도 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