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걸어온 길

단칸방 교회 사택에서 학원을 갈 형편이 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을 포함하여 10명 이내의 아이들이 모여 처음으로 공부방을 하던 일이 어언 15년...

 

그 긴 세월 속에 등산하며 인내심, 협동심, 극기심을 키우고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던 아이들이 용감하고 자신감을 가지며 이제는 멋진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현재 법제화가 되어 여러 가지 규범과 요구사항이 많아 정작 아이들과 함께하며 놀고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서류에 매여 시달리기는 하지만 해맑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갈 우리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고,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꿈을 꾸며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이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