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캠프는 케이크 만들기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대학생 선생님과 함께 PPT를 보며 만드는 과정을 익히고, 손을 씻고 장갑을 착용한 뒤 각자의 케이크를 꾸몄다. 3학년 남자아이는 잼을 가득 넣으며 만족스러워했고, 1학년 여자아이는 도움 없이 혼자 완성해 칭찬을 받았다. 1학년 여자아이,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4학년 여자아이 등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케이크를 꾸몄으며, 아이들은 완성한 케이크를 맛보거나 포장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활동은 도안을 활용한 입체 방 만들기였다. 2학년 남자아이는 집중력 있게 임했고, 3학년 남자아이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을 그려냈다. 1학년 여자아이는 자신의 실제 방을 재현하며 성실하게 참여했다. 이어서 진행된 테라리움 만들기에서는 클레이, 자갈, 이오난사 식물을 이용해 작은 정원을 꾸몄다. 아이들은 향과 재료의 촉감을 신기해하며 자연에 대한 흥미를 표현했고, 긴장하던 6학년 남자아이도 몰입해 참여했다.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수업에서는 환경 퀴즈로 시작해 플라워 재료를 활용한 볼펜 꾸미기를 진행했다. 2학년 남자아이는 부속품이 없어 당황했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무리했고,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도 실수에 침착하게 대처했다. 이후 환경을 보호하는 동물 캐릭터를 그리는 활동에서는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해 독창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어떤 방식으로 지구를 지키는지도 표현했다.

이야기 만들기 시간에는 배경, 소재, 감정 카드를 뽑아 챗GPT를 활용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아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듣고 집중했으며, 발표 시간에는 5학년 남자아이, 6학년 남자아이, 3학년 남자아이가 나서 발표했다. 각각의 이야기는 창의력과 감정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참여한 아이들은 발표 후 뽑기 기회를 얻으며 더욱 즐거워했다.

마지막 활동은 감정 카드와 빙고 게임이었다.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감정을 맞추는 게임에서 아이들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공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6학년 남자아이, 3학년 남자아이는 카드 게임에서 우승했고, 감정 빙고에서는 총 7명의 아이들이 3줄을 완성해 상품을 받았다. 캠프의 마지막까지도 아이들은 웃음과 협동, 표현과 창의로 가득 찬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