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5년 제 3회 아동자치회의를 실시하였다. 시간이 되어 아이들을 센터 중앙 테이블에 모두 앉히고 회의를 시작하였다. 회의는 회장인 중학생 여자아이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중학생 여자아이가 하나씩 안건을 말해가며 아이들에게 의견을 묻고 타당하다 싶으면 화이트보드에 의견을 적으며 진행하였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휴대폰 사용시간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았다. 6학년 여자아이는 달란트를 5개 내야한다고 하였고 3학년 남자아이는 반성문을 쓰자고 하였다. 3학년 여자아이는 한 술 더 떠서 반성문을 10장을 써야한다고 하였다. 다시 3학년 남자아이가 손을 들어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손들고 벌서기, 전자기기 30분 금지등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센터에서 체벌을 하는 것은 안되기때문에 손들고 벌서는 것은 반영하지 않기로 하고 전자기기를 잠시 금지하는 의견은 칠판에 적었다. 다음으로 다른 3학년 남자아이가 장난식으로 팔굽혀펴기 1억개를 하자고 하였는데 회장 여자아이가 회의에 장난스런 의견은 내지 말아 달라고 주의를 주었다.

다음 안건으로는 말을 함부로 하거나 욕을 썼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물어 보았다. 3학년 남자아이는 반성문 쓰기, 청소 10분 더 하기등을 제안하였다. 3학년 여자아이는 달란트 10개 반납, 공부 3장 늘리기를 말하였고 다른 3학년 남자아이는 달란트 7개 반납, 6학년 여자아이는 달란트 5개 반납하기로 의견을 내었다.

세 번째 안건으로는 태블릿 사용시간 전에 미리 줄을 서서 대기하며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의견을 물어보았다. 3학년 남자아이는 반성문 쓰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는지 다시 반성문 쓰기를 의견으로 제시하였다. 다른 3학년 남자아이는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켰으니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자기기 30분 금지를 제시하였다. 2학년 남자아이는 공부 3장 늘리기를 벌칙으로 말하였다.

그렇게 모두의 의견들을 다 모으고 투표를 실시하였다. 투표를 하기 전에 달란트를 내는 벌칙은 아이들이 잘 지키지도 않고 달란트가 없다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의견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렇게 나머지 의견들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첫 번째 안건은 공부 2장 추가로, 두 번째 안건은 반성문을 쓰기로, 세 번째 안건은 공부 5장을 쓰기로 결정되었다. 그렇게 모든 회의를 마치고 오늘의 아동자치회의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