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활동으로는 만들기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저번 시간에 이어 아직 만들기를 완성하지 못한 아이들은 그대로 이어서 완성시키기로 하고 3명의 남학생들은 저번 시간에 레고를 다 완성하여 이번 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을 물어보았다. 아이들은 브롤스타즈의 다양한 캐릭터 도안을 출력해주면 색칠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여 다양한 캐릭터 도안과 색연필, 싸인펜을 준비해 주었다. 어떤 여학생은 저번 시간에 이어 보석십자수를 이어서 진행하였다. 귀여운 아이스크림 캐릭터가 가득한 보석십자수였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 진도가 많이 나가지 못했다. 이번 시간도 열심히 집중하며 보석십자수를 채워갔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비어있어 한동안은 계속 이어가야 할 것 같았다. 2명의 아이도 이번에 다시 보석십자수를 신청하여 둘이 함께 붙여나갔는데 이번 보석십자수는 호랑이 모양의 도안을 선택하였다. 둘은 저번 시간 DIY폰케이스 만들기에 이어 이번 시간도 둘이 함께 활동을 하였다. 지수는 저번 시간에 신청했던 레고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번 시간에 레고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한 아이가 선택한 레고는 제법 크고 멋진 오토바이 레고여서 완성되면 너무 멋질 것 같다고 말해주니 신이 나서 열심히 조립하기 시작하였다. 레고 조각이 많다보니 중간중간 맘처럼 되지 않아 힘들어 하였지만 활동 시간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아이는 요즘 한창 유행인 티니핑 장난감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하여 ‘뜯어 만드는 티니핑 장난감 만들기’를 하였다. 키트의 도안대로 캐릭터를 뜯어서 순서대로 접고 붙이면서 입체적인 티니핑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다른 한 아이는 저번 시간에 다 완성하지 못한 DIY미니어처 하우스 만들기를 이어서 진행하며 오늘은 책상 선반을 완성하고 책상 조명을 열심히 조립하였다. 책상 조명이 진짜 불이 들어오는 실제 조명과 동일하여 배터리를 연결해서 조립해야했는데 가영이 혼자는 쉽지가 않아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나만의 미니어처 방 꾸미기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아이들 모두 각자 정한 만들기 활동에 집중하며 활동 시간을 충실히 채워갔다. 활동이 끝나고 아이들은 각자 사용한 물품을 정리하고, 아직 다 완성하지 못한 아이들은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물품을 잘 챙겨두었다. 모두 각자 자리를 정리정돈하며 오늘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사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