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35명의 아이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토기장이지역아동센터입니다.

지난 5월 29일 1층 센터 주방에 있는 싱크대 아래의 수도관이 파열되는 누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누수된 물이 1층 벽을 타고 지하까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지하에는 센터가 아닌 교회 시설이기 때문에 모든 피해를 책임지고 보상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센터와 다른 시설의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공사를 시작했고 만만치 않은 복구 비용에 걱정이 많은 와중에 

폭염으로 에어컨을 틀자 전혀 시원하지 않은 바람이 나왔습니다. 한달 전 충전한 가스가 모두 새어나와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고 

기기는 이미 노후화되어 고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침수피해 복구 공사로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4군데에서 1군데로 줄어들어 프로그램도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유일한 공간의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것은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견뎌야 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급하게 에어컨을 알아보니 설치까지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에어컨 구입에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