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태관광협회의 후원을 받아 10월 20일, 토요일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를 뚫고 주최측에서 제공한 VIP리무진버스를 타고 GO GO ... ...

짙은 안개와 나들이 차량들로 인해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맛난 휴게소 군것질과 또래들과의 수다 삼매경으로 지루한 줄 모르고

3시간여 만에 강원도 인제 냇강 생태마을에 도착했어요.

잘 보존된 생태마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인 자연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와~' 함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해 준 11가지 반찬으로 이루어진 맛난 점심을 먹고

열심히 떡매를 치며 만든 인절미를 봉지에 담아 이동한 곳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양구의 두타연 ~~

총대를 메고 검열에 나선 군인 아저씨의 근엄한 표정에 긴장도 하고

울창한 숲 속에 나타난 너구리가 뱀 한마리를 물고 들어 가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며

지뢰 위험지대 속으로 G~~O~~

한반도를 닮았다는 물줄기도 보고, 징검다리, 흔들다리를 건너며

산 너머로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자연해설사의 말씀에

아이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 "어디로 가야 돼요?" ㅎㅎ

정말 멋진 풍경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장소를 둘러 보며

분단된 한국의 역사와 자연보존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신 생태관광협회와 원주관광청 담당자 분들께

정말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사랑나눔센터의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남긴 하루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