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벌써부터 찜통 더위가 시작되었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은 땡볕더위..  푹푹 찌는 폭염길을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뚜벅뚜벅 센터로 옮니다.

센터에 들어 온 아이들의 얼굴은 벌겋게 다라올라 상기되었고 머리는 땀에 젖어 축축한 모습....

선생님들은 안스러운 얼굴로 아이들을 맞이 합니다.  아이들에게 조금더 쾌적한 환경을 선물해 주고자

나름 선풍기도 틀어 주고 에어컨도 틀어 주고 하지만 센터에 오는 아이들이 한두명씩 한두명씩

늘어나기 시작하며 우리의 에어컨도 힘들어 가는지 아이들의 뜨거운 열을 감당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나마 2층에서 생활을 할때는 조금은 괜찮은 에어컨이 우리를 지켜주지만

3층에서 뛰어 놀거나 저녁을 먹을 때는 우리가 원치 않는 찜질방 체험에 들어 갑니다.

너무 오래 되어 노후해 버린 에어컨은 우리들의 열기를 시원하게 만들기는 어려운 가 봅니다.

좀 시원해 질 수 없나 해서 에어컨 A/S를 받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에어컨을 교체하세요~~~~

너무 오래되어 부품을 갈 수 없습니다.  어쩌죠 우리아이들 이번 여름은 더 덥고 길다는데 ㅜㅜ;;

36명의 아이들과 선생님 5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밥을 먹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차가운 바람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