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이어

10월은 예쁜 행동하는 달로 정했습니다.

인터넷 용어(아래 일곱가지 항목)를 친구들에게 주로 쓰면서
말로써 서로 상처주던 장성아동들이
9월 한 달을 시범적으로
그 일곱가지 항목을 서로 자제하기로 약속하고
어길 경우 벌금을 내기로 약속하고
9월은 예쁜 말 쓰는 달로 정했습니다.
아이들이 벌금을 낼까? 왜 해요?라고 짜증내지 않을 까?
다른 말로 바꾸어서 더 심한 말을 하지 않을 까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 달이 지난 지금
자신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인터넷용어에 대해서는
책임을 느끼며 기꺼이 벌금을 내면서
그 말을 삼가도록 노력하는 기특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인터넷 용어를 쓰지 않고 나서는
친구들을 놀리지 않고, 비웃지 않고, 무시하지도 않으며
깔보거나 비하하는 말이 상당히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예쁜 말 하려는 아동들의 노력과 열풍(?)에 힘입어
10월은 예쁜 행동 하는 달로 정했습니다.
1. 단점을 고자질 하고 싶을 때, 장점으로 바꾸어서 칭찬으로 일러주기

2. 짜증나고 윽박지르는 말을 하고 싶을 때 명령형에서 권유형쓰기

3. 폭언과 폭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을 때

4. 미워서 밀고 싶을 때 사랑으로 끌어안기

5. 놀리지 말고 놀아주기

5가지 정도 항목을 정해서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10월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