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6월 프로그램 활동후기 올립니다.

>6.2/9/16/23 : 지역연계프로그램(바둑)
>6.3/10/17/24 : 지역연계프로그램(한문)
>6.20 : 문화프로그램(상반기달란트)

6월의 햇살이 깊어갈수록 아동들의 마음속에도 작은 변화의 파동이 일렁였다. 한문 프로그램에서는 고전의 향기를 따라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며 옛사람의 지혜를 마음에 새겼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한자의 의미를 배우는 순간마다 아동들의 눈빛엔 새로운 깨달음이 피어났다. 바둑 프로그램은 흑백의 세계 속에서 또 다른 사고의 씨앗을 틔우는 시간이었다. 한 수 한 수를 두는 사이 아동들은 침착하게 전략을 세우고 상황을 분석하며 어느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검은 돌과 흰 돌이 엮어내는 묘수는 마치 스스로의 생각을 그려내는 또 하나의 언어처럼 다가왔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달란트 시장을 통해 한 학기 동안의 노력이 모여 특별한 날을 완성했고 즐거운 활동과 보상 속에서 성취감을 만끽했다.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는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6월의 활동은 단단한 씨앗이 되고 시간이 지난 후 커다란 나무가 되어 우거진 그늘을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