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등학교 자원봉사자 분들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자동차 핸들 모양의 버킷리스트 도안에 먼저 아이들 각자의 목표와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마다 도안을 나누어준 뒤 2인 1조로 싸인펜과 색연필을 나누어 배분해주었다. 아이들은 각자 관심사와 하고 싶은 내용이 달랐다. 한 아이의 버킷리스트는 줄넘기 100회 하기, 캠프가기, 그림그리기 였고, 어떤 아이의 버킷리스트는 친구들과 다 같이 놀기, 다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가기 였다.

방학과제에 대해서 적는 공간도 있었는데, 적으면서 이미 완료한 아이들도 있고 완료하지 못해 걱정하면서 적는 아이들도 있었다. 버킷리스트와 과제를 모두 작성한 아이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색깔을 이용해 도안을 꾸미기 시작했다. 파란색 핸들, 노란색 핸들, 초록색 핸들 등 다양한 색깔을 이용하여 아이들은 도안을 꾸몄고 다양한 자동차가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신호등을 만들자고 하며 빨강, 노랑, 파랑으로 핸들을 꾸몃다. 한 아이는 색연필로 하면 안이쁘다고 하며 싸인펜을 이용해 모든 색깔을 입혔다. 집중한 아이의 모습이 보였고 한마디도 하지 않은채 집중해서 꾸미는 것을 완성하였다.

평소 활동에서는 어려워하며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했던 아이들이었지만 오늘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버킷리스트를 만들며 재밌어했다. 도안을 모두 꾸민 아이들은 가위를 이용해 도안을 오려내었다. 핸들의 경우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보였지만 끝까지 혼자의 힘드로 오려내었다. 오려낸 도안을 풀을 이용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시켯고 총 7개의 자동차가 완성되었다. 서로의 자동차를 자랑하며 서로의 버킷리스트에 대해서도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말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자기 자리에 있는 쓰레기와 가위, 색연필과 같은 물건들을 제자리에 놔두었고 정리가 다 된 후,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다음에 보자며 인사하며 오늘의 활동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