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간활동으로 마술수업이 진행되었다. 3학년 남자아이는 일주일 중에서 마술 수업이 가장 좋다며 이전에 배운 마술을 한 번더 보여주며 이전에 배운 마술을 복습하고 있었다. 2학년 남자아이와 3학년 남자아이 역시 미리 앉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7시가 되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마술을 하기 전 몸풀기로 초성게임을 진행하였다. 주어진 주제를 참고하여 그에 관련된 초정을 맞추는 게임을 하였다. 초성게임 5문제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모두가 서로 맞추기 위해 화면을 집중해 보며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그렇게 간단히 몸풀기가 끝나고 오늘 배울 마술과 연관된 마술 영상 하나를 시청하였다. 카드마술이었다. 카드에 적힌 숫자와 모양이 바뀌기도하고 색이 바뀌기도하고 카드가 동전으로 바뀌기도 하는 마술이었다. 아이들이 마술 영상을 시청하며 흥미롭게 반응하기도 하며 신기하다고 어떻게 하냐는 등의 아이들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렇게 영상 시청 후 오늘 배울 마술을 봤다.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었다. 선생님께서 보여준 마술을 보고 이 마술의 원리에 대해 추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남자아이는 지갑안에 숨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고, 1학년 여자아이는 카드가 겹쳐져 있는 것이 아니냐 추측하였다.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는 선생님 팔 안에 카드를 숨긴 것은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이 있었으나 한명도 비슷하게 추측한 사람은 없었다. 오늘 배울 마술의 이름은 켈트카드라는 마술이다. 이 마술은 지갑에 숨은 비밀이 있는 마술이었다. 지갑의 투명한 면에 카드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카드를 빼면 카드에 있는 모양이 하나도 없는 백지카드가 되는 마술이다.

마술 방법은 관객에게 아무 카드 한 장을 고르게 합니다. 선택한 카드를 책상 위에 올린 뒤, 그 위에 다른 카드 한 장(사실은 두 장)을 덮습니다. 마술사는 윗카드를 천천히 아래 카드에 ‘녹아내리듯’ 문지르며 밀어 넣습니다. 관객은 카드가 뚫고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중 카드를 활용한 착시입니다. 시범과 방법을 다 들은 후 아이들이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하기 쉽게 앞에 있는 대본을 보고 읽으면서 연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선생님의 진도에 따라오기보다는 마술의 신기함에 빠져 혼자서 만지작 거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6학년 여자아이는 특히 뒤에 앉아 지갑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학년 남자아이와 5학년 남자아이는 선생님 앞에 앉아 선생님께서 하는 방법 그대로 따라하며 자신이 혼자서도 마술을 할 수 있을때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 주어졌을때도 3학년 남자아이와 5학년 남자아이는 혼잣말을 하며 조용히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와 같이 앉은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는 서로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오늘 배운 마술을 연습하며 상대에게 들킴없이 마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3학년 남자아이는 오늘 집에가서 할머니께 마술 보여드릴거라는 말을 하며 오늘 마술 역시 즐거웠음을 보였다. 나머지 아이들 역시 오늘 받은 마술 키트들을 반납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마술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술실력성장이라는 수업을 통해 배운 마술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느꼈던 흥미로움과 신기함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