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간 만들기 시간에는 석고로 만드는 냉장고 자석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주간 만들기 활동 시간이 되어 센터에 있는 아이들을 활동을 위해 모두 모아 센터 중앙의 테이블에 앉도록 하였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활동을 진행할 것인지 활동순서와 주의할 점 등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컵을 두 명당 하나씩 나눠주었다. 그리고 석고가루를 붓고 물을 부어 비율을 맞춘 후 나무 막대로 섞기로 하였다. 아이들은 석고를 처음 다뤄보기 때문인지 딱딱한 석고가 물과 섞여 점차 물렁해지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하였다. 4학년 여자아이는 물을 적게 넣어서 석고가 잘 섞이지 않는다며 힘들다고 하였는데, 선생님이 물을 더 섞어보라고 하자 이번에는 비율을 잘 맞추었는지 큰 무리 없이 반죽을 잘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이 대부분 석고 반죽을 다 만든 것 같아 다음으로 틀게 석고반죽을 붓기로 하였다. 플라스틱 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 모양의 틀이 있었는데, 4학년 여자아이는 원숭이 모양의 틀, 3학년 남자아이는 곰 모양의 틀을, 4학년 남자아이는 우주비행사 모양의 틀을 선택해서 조심스레 부었다. 틀에 담긴 석고반죽이 넘치면 나중에 떼어낼 때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부으라고 하였다. 5학년 남자아이는 석고반죽을 완벽하게 틀에 부어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아이들이 석고 반죽을 틀에 다 붓자, 석고 반죽을 색칠하는 단계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꿈채움실에 잠시 신문지를 깔고 반죽이 담긴 틀을 올려 굳어지도록 놔두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 후 석고가 굳자 아이들을 다시 모으고 붓과 물감을 나눠준 후 원하는 대로 색칠을 하도록 하였다. 아이들은 가지각색으로 색칠을 하였는데 3학년 여자아이는 알록달록한 머핀을 만들어 내었고, 3학년 남자아이는 초록 사자를 만들어 내는 등 아이들의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채색을 다 끝내고,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후 오늘의 주간 만들기 활동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