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에게 야간활동 쿠킹 교실로 붕어빵과 레몬에이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아이들은 꺼내놓은 붕어빵 틀을 보며 벌써부터 각자 스스로 붕어빵을 만들어 볼 생각에 한껏 들떠있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붕어빵을 만들 도구를 꺼내 셋팅해두고, 붕어빵 믹스 가루를 물에 풀어 반죽 만드는 것을 시작하였다.

반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밀가루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많이 뭉쳐있었는데 아이들이 돌아가면 주걱으로 열심히 풀어준 덕분에 레시피대로 반죽이 잘 만들어졌다. 다음으로 슈크림 믹스를 물어 섞어 붕어빵 안에 들어갈 슈크림을 만들어 주었고, 단팥 붕어빵도 만들기 위해 단팥 앙금도 준비하여 재료 준비를 해두고 본격적으로 붕어빵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먼저 붕어빵틀 전체를 식용유로 적당히 코팅시킨 뒤에 약불에 예열을 하였다. 어느정도 예열을 하여 팬을 달군 뒤 붕어빵 반죽을 반쯤 넣어주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슈크림을 넣기도 하고, 단팥을 넣기도 하여 속을 채우고 그 위에 다시 반죽을 덮어 팬 뚜껑을 닫아 노릇노릇 붕어빵을 익혀주었다. 붕어빵 팬을 위, 아래 잘 굴려가며 앞, 뒤로 골고루 붕어빵을 익혀가며 아이들은 서로 각자 붕어빵이 더 잘 만들어졌다며 자랑하며 솜씨를 뽐냈다. 한 여자아이는 붕어빵 안에 슈크림과 단팥을 반반 넣어 ‘슈반팥반‘ 붕어빵을 만들기도 하였다.

다음으로는 레몬에이드 만들기를 하였는데 아이들이 하는 활동이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레몬청과 사이다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레몬에이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레몬청 양을 조절하여 넣고 사이다를 섞은 후 청이 잘 풀리게 저어 각자의 스타일로 레몬에이드를 만들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각자의 붕어빵도 만들고 레몬에이드도 취향대로 만든 후 시식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것이 길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만족하면서 모두 다 잘 먹었고 재료가 부족한 것을 아쉬워하였다.

쿠킹 교실이 끝난 후 아이들은 각자 사용한 재료와 도구를 정리하고 주변 자리의 쓰레기도 깔끔하게 정리하며 프로그램을 잘 마쳤다. 이번 쿠킹 교실을 통해 붕어빵 취향이 슈크림이 더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이들은 직접 자기들 손으로 만들어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