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는 그림 그리기를 하겠다고 해서 따라 그리는 것을 돕기 위해 그림을 뽑아주려고 선생님과 컴퓨터 앞에서 상의를 하다가 귀여운 도안들을 보고 색칠하기가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동글동글한 캐릭터들 도안들을 프린트해주었다. 50색 색연필도 척척 찾아서 책상에서 다양한 색깔들을 조합하여 선에 맞게 잘 색칠하며 자랑했다. 처음에 어떤 아이은 다른 아이들과 박스와 물감을 이용하여 만들기 하는 것을 같이 돕다가 짱구 도안을 뽑아달라는 의견에 따라서 도안에 더 심화된 짱구 잠옷 그림도 더 그려서 물감으로 색칠하였다.

한 아이는 지희 핸드폰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조합하여 자막도 넣고 음악도 넣어 17초 정도 되는 영상을 바로 직접 제작하였다. 영상 제작이 비교적 빨리 끝난 탓에 심심했는지 선생님께 가서 짱구 색칠하기 도안을 복사해달라고 하여 색연필을 이용해 색칠을 진행하는데, 없는 색깔이 있었지만 이것을 기회로 떡볶이를 먹는 짱구로 방향을 바꿔서 창의력을 보여주고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어떤 아이들은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물감과 붓을 이용해 A4용지에 좋아하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밤하늘의 펄(검은 하늘에 흰색 점들)을 그렸고, 아름다운 반고흐 작품을 연상케 하는 산과 하늘에 별과 달 등을 물감만으로 완성하였다.

어떤 아이는 작은 정사각형 종이에 연필로 밑그림을 직접 그렸다. 다른 아이는 자석 블록 장난감들을 이용하여 로봇을 만든다고 하였는데, 완성되었다며 선생님을 불러 가보니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고양이를 귀를 붙여 크게 완성하여 자랑하였다. 오늘 재능 교실은 준비물도 비교적 다양하고 각자 다른 활동들에 임했지만, 다툼이나 탈 없이 뒷정리까지 서로 재미있게 진행하고 마무리하였다.